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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정일 뇌졸중, 복부비만이 원인?!

작성자 헬스조선 작성일 2008-09-12 조회수 1086
최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복부비만에 따른 뇌졸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당뇨병과 심장병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심각한 복부비만인 것으로 볼 때 혈압 상승, 고지혈증, 당뇨 등이 한데 어우러져 뇌졸중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복부비만은 중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성인병 발병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복부비만은 일반 비만보다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고, 당뇨병은 정상인보다 최대 10배까지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뇌졸중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이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3배 정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이 무서운 이유는 발병 범위가 클 경우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장기간 식물인간으로 살아야 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식을 찾더라도 전신•반신마비, 치매, 언어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또한 뇌졸중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엔 아무렇지 않다가 매우 갑작스럽고 순간적으로 발생한다는 것.

따라서 수시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복부비만 예방에 힘써야 한다.

보통 복부비만은 중년 남성에게 가장 많은데, 불규칙한 식생활을 비롯해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기초대사량이 저하될 경우 나타나며, 음주와 흡연이 동반되면 복부비만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뱃살을 빼려면 우선 고지방, 고열량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저열량식으로 식사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잦은 술자리 자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알코올이 중추신경을 억제해 배가 불러도 인식하지 못하고 안주에 자꾸 손이 가게 하기 때문. 술은 종류를 막론하고 1회에 2~3잔 정도로 제한한다.

또 밤에는 인체의 부교감 신경계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로 체내 영양소를 지방으로 축적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밤늦게 술이나 야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이와 함께 뱃살을 빼기 위해선 식이요법뿐 아니라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이 수반돼야 한다. 복부 지방은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단순히 식이조절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

복부지방 분해에는 근력 운동보다 유산소 운동이 더욱 효과적이다. 추천 운동은 걷기, 달리기, 러닝머신, 수영, 등산, 자전거타기 등이다. 이 운동을 주5회, 하루 30분 정도에서 시작해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변화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윗몸 일으키기 등 근력운동을 병행해주면 탄력있는 복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복부비만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황이라면 운동•식이요법과 더불어 전문 비만클리닉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좀더 빠른 해결책이 될 것이다.

날씬한 배는 미관상 보기 좋은 것 외에 건강상으로도 훌륭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365mc 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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