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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출산 후 처녀적 몸매로 되돌아가기

작성자 단미조선 작성일 2008-07-16 조회수 2793
“애 엄마 맞아?”
아이를 낳고 다시 복귀하는 연예인들의 늘씬한 몸매를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최근에는 기네스펠트로가 출산 후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는가 하면, 우리나라에도 오연수나 황신혜, 오윤아 등이 S라인 아줌마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요즘에는 다이어트와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헷갈리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반면 클리닉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면 여전히 산후비만으로 고통받는 여성들도 많다. 이른바 몸매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산후비만을 겪는 여성들은 출산 후 늘어진 뱃살과 불어난 체중을 보며 ‘이제 아줌마가 됐구나’하는 생각에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신감을 상실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폭식을 불러와 산후비만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며, 산후비만은 고혈압, 유방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여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치료가 필요하다.

산후비만은 고령산모, 분만 횟수가 많은 산모에게 잘 생기며, 모유를 먹이지 않는 습관, 출산 후 신체활동 감소, 정상체중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임신을 하는 경우 확률이 높아진다.

우선 산후비만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임신 중 필요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는 임신이나 수유기에 소모할 에너지에 대비하기 위해 생리적으로 지방을 미리 축적시키기 때문에 체중이 불어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물을 섭취하는 데 반해 적게 움직이는 등 활동량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임신 중 필요 이상의 체중증가가 산후비만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임신 중 체중 증가는 10~15kg 정도가 적당하며, 출산 후 활동량을 조금씩 늘려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임신 전 체중으로 되돌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출산 후 6개월까지 임신 전 체중으로 회복되지 않거나, 10% 이상 체중증가가 8개월 이상 지속되면 산후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산후비만으로 판단된다면 대처 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차일피일 미루다가는 평생 비만으로 살아야 될지도 모르는 일.

하지만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산책이나 짐볼 스트레칭, 파워워킹 등으로 활동량을 늘린다. 식사는 현미밥과 녹색 야채, 미역국, 해조류, 우유, 두부, 검은콩 등 단백질 및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모유수유와 산후 부기를 빼는 데에도 좋다.

이와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비만클리닉 시술을 이용하면 예전 몸매를 되찾는 일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다.

출산 후 8주 정도만 지나면 일반적인 비만 치료와 같이 식이 치료, 운동 치료, 약물 치료 등을 통해 비만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

모유 수유 중이라면 카복시나 고주파, 엔더몰로지 등 특별히 약물이 주입되지 않으면서 탄력을 높여 줄 수 있는 시술이 권장되며, 모유 수유를 하고 있지 않다면 산후라도 일반인처럼 HPL 시술과 같은 주사 요법의 시술을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 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공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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