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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와 건강다이어트] 슬리밍 제품의 효과와 셀룰라이트

작성자 헬스조선 작성일 2009-04-27 조회수 1072
보다 쉽고 빠르게 다이어트 효과를 내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과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바르면 빠진다’는 바디 슬리밍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365mc에 내원하는 분들 중 슬리밍 제품에 대해 문의하거나 사용하고 있다며 효과를 묻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슬리밍 제품의 원료는 대부분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를 지닌 천연 성분들로 녹차를 비롯해 카페인, 자몽, 오렌지, 콩, 진피, 은행잎, 옥수수 등과 함께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에센셜 오일도 흔히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정말 바르기만 하면 살이 빠질까?

슬리밍 제품은 다이어트 효과를 직접적으로 낸다기 보다는 셀룰라이트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의의를 두는 것이 좋다. 체지방감소는 표피나 진피층이 아닌 피하지방층(특히 셀률라이트)을 타깃으로 하는데 크림이나 젤을 바르는 것으로 지방층까지 충분히 침투되기 힘들기 때문에 슬리밍 제품으로 확연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슬리밍 제품의 원료들은 주로 피부를 정돈하고 탄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 이러한 제품들의 사용결과에 대해 사용 부위의 피부 탄력이 강화되고 바디 라인이 보다 아름다워진다는 얘기를 하기 마련이다. 즉, 사실상 슬리밍(Sliming)보다, 쉐이프(Shape)에 초점을 맞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들은 이를 살을 뺀다거나 사이즈 감소 효과를 누리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을 바르기만 한다고 해서 지방이 분해되거나 연소되는 등 부위별 축적된 지방자체에 영향을 미치기는 사실상 거의 힘들다. 이런 제품들을 바른다고 해서 표피, 진피를 통과하여 피하 지방에 도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방세포를 파괴하거나, 지방세포 개수를 줄이지는 못한다.

특히 이런 제품들은 운동 전이나 목욕 후, 1일 2회에 걸쳐 부위별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 게다가 대부분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들이 많다. 여기에 바로 사이즈감소 원리가 있다. 즉, 문지르는 과정에서 일종의 마사지효과로 인해 셀룰라이트가 어느 정도는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마사지를 통해 붓기를 임파선으로 배액시키는 경락의 원리와도 같다. 제품속성 자체보다는 마사지효과가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제품들의 기능 자체가 바로 그러한 마사지 효과를 기대하고 만든 제품들이 많아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라는 조건이 있게 마련이다.

슬리밍 제품을 사용하고 실제로 살이 빠졌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리프팅 효과와 함께 바디라인을 다듬어주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슬림해 보이는 것일 뿐 실제로 의미 있게 살이 빠지지는 않는다. 보통의 지방은 격렬한 운동으로 연소되며 신체의 에너지로 전환되어 소멸되지만 셀룰라이트는 그렇지 않다. 단순히 지방 덩어리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에 의해 림프 순환이 저하되고 수분이 저류되며 이를 지탱하고 있는 피부 표면의 탄력 저하도 셀룰라이트 현상의 원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오랫동안 형성되어 울퉁불퉁한 라인을 형성할 정도의 셀룰라이트라면 보다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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