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도전하지만, 정작 오랜 기간 동안 다이어트를 성공하거나성공한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다이어트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특히, 다이어트의 목표 자체를 지나치게 높게 세우는 경우, 다이어트는 점점 더 힘들게 되고, 나중에는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즉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목표 설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목표는 과연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1차 체중감량 목표는 비만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자신의 체중의 5~10%정도를 감량하는 것이다. 물론 심각한 고도비만이거나 비만으로 인해 건강상 크게 위협을 받고 있는 경우라면 이보다 높은 목표설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트의 경우 시작 초기 체중의 5~10%정도만 감량되어도 건강에 이득이 되는 변화가 발생한다. 본인은 만족스럽지 않은 감량이지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의 개선이 나타나게 된다. 이 수치에 도달하면 그 다음 단계의 체중감량 목표치를 새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만일 1차 체중감량 기간을 지나치게 길게 잡을 경우에는 반대로 지루함을 느끼거나 포기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초기단계에서는 5~10%의 체중감량은 너무 적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초기 체중의 30%정도의 감량을 목표로 삼기도 한다. 키 160cm 에 체중 90kg인 경우, BMI(체질량지수) 기준으로 23 표준 체중에 해당하는 23에 맞추어서 계산하면 59kg 정도가 된다. 무려 31kg 를 감량해야 표준체중에 도달할 수 있으며, 초기 체중을 기준으로 약 35%의 체중감량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셈이다. 이상적인 체중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게 이룰 수 없는 목표이다. 이런 경우 이상적인 체중 목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꿈속에서의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처음 계획할 때 이상적인(ideal) 목표보다는 현실적인(realistic)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결국 목표에 달성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간혹 이렇게 힘든 꿈의 목표를 이루는 사람도 있지만, 무리한 목표에 따른 좌절이나 요요현상을 겪기 쉽다.
5층에 올라가고 싶으면 일단 2, 3, 4층을 거쳐서 올라가야 한다. 단숨에 5층에 올라가려고 버둥거리는 것 보다 일단 2층에 먼저 올라가야 한다. 2층에 올라 가서 힘들지 않으면 바로 3층에 올라가면 됩니다. 2층에 올라갔는데, 힘들면 쉬었다 가도 된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괜히 단숨에 5층에 가려고 애쓰다가 미끄러져서 지하로 떨어지는 것보다는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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