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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크게 웃으면 살도 쏙~ 빠진다

작성자 헬스조선 작성일 2008-10-14 조회수 2365
흔히 ‘다이어트’라고 하면 힘들고 괴로운 살빼기의 과정을 생각하게 된다. 실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식욕을 억제하고, 열심히 운동하는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높아져 오히려 폭식을 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이러한 과정들을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중 하나가 바로 ‘웃음’이다.

정말 웃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질 수 있을까 싶지만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혹은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바탕 크게 웃는 것만으로도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다는 사실.

입이 찢어질 정도로 박장대소를 하며 웃다보면 배가 들썩들썩하며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힘이 빠지기도 하고, 호흡이 곤란할 만큼 산소가 많이 필요할 때도 있다.

10분간 크게 웃으면 약 40kcal가 소모되는데, 이는 10분간 걷기 운동을 한 것과 비슷한 열량이다. 또한 1분간 크게 웃으면 에어로빅이나 조깅, 자전거를 타는 것만큼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 ‘웃음’은 가장 쉽고도 기분 좋은 유산소 운동인 것이다.

이렇게 신나게 웃고 나면 온몸의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스트레스가 풀려 식욕이 억제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웃고 있는 동안 행복 호르몬의 대명사인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분비를 줄여 음식에 대한 욕구를 한방에 날려주기 때문.

그렇다면 어떻게 웃어야 살이 빠질 수 있을까?
웃음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약간의 미소 정도로는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없다. 흔히 말하는 썩소(썩은미소)나 쓴웃음도 아니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웃음은 바로 기분 좋은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큰 웃음이다.
웃음으로 다이어트의 효과를 높이려면 좀더 과장된 몸짓으로, 손뼉까지 치며 웃어보자.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배에 힘이 들어가 뱃살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

친구들과 함께 웃으면 혼자 웃는 것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배로 높아진다. TV나 책을 보며 혼자 웃을 수도 있지만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웃으면 마음에 안정감이 생겨 한층 여유로워 진다.

또 한가지 기억할 것은 적어도 10초 이상 웃어야 한다는 것. 10초 이상 웃었을 때 엔도르핀의 분비가 최대화되기 때문이다. 숨이 끊어질 정도로 크게, 그리고 길게 웃어보자.
이렇게 기분 좋은 웃음과 함께 식이요법, 부위별 운동을 더해주면 다이어트 효과는 한층 배가될 것이다.

혹시 웃음이 나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라도 웃어보자. 억지 웃음이라도 소리내어 웃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 우울함과 근심, 걱정 등 부정적인 생각들을 모두 버리고 ‘하하하’ 크게 웃어보자. 어느새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행복한 감정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65mc 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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