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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은밀한 유혹 잘 이기셨나요?

작성자 아시아경제신문 작성일 2010-03-17 조회수 871
밤에는 입맛이 당겨 과식을 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식욕이 깜쪽같이 사라지는 사람들. 이런 증상을 흔히 야식증후군이라 한다.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다.

야식증후군은 저녁 후 과식 즉 저녁 식사부터 새벽까지 적어도 하루 섭취량의 50% 이상을 먹고 아침에 식욕이 없으며, 불면증으로 자주 고생하는 증후를 보인다. 또 낮보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기도 한다.

불면증의 양상은 포만감이 없으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인데, 흔히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등 각종 소화기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야식증후군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아침 식사를 조금이라도 반드시 챙겨 먹고, 배고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정해진 시간에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 생활습관에서 이런 증상이 생긴 경우가 많으므로 밤에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면 산책이나 음악듣기, 차 마시기 등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녁식사 후 식욕을 참기 힘들다면 우유, 오이, 당근 등 저칼로리, 저당분 음식을 먹도록 한다.

무엇보다 야식증후군은 밤에 무엇인가를 반드시 먹고 싶다는 '자신도 모르게
생긴 식습관이 더 무서운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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