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은 10월 20일 "운동 않는 학교..아이들이 위험하다"라는 제목으로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님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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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비만이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997년 5.8%였던 어린이(2~18세) 비만 유병율이 2005년 9.7%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어린 시절의 과체중은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미국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서는 소아 비만이 지난 20년 동안 크게 증가해 그 결과로 정신사회적 및 인지 장애의 우려가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비만이 정신적으로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소아 비만 치료는 체중 감량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성장과 발달을 고려한 체중 조절로 체형을 바로잡아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단과 함께 운동이 필수적이므로 신체적 활동을 위한 시간과 공간 등을 충분히 마련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의 신체활동 시간은 충분하지 않으며 그마저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심각성을 더해준다.
초등학교의 경우 체육시간이 일주일에 '40분 수업' 3차례로 3시간이 채 되지 않을 뿐더러 이조차 재량수업 등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별로 '체육 보조강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수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소아비만은 성장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사춘기를 앞당기는 성 조숙증을 가져오며, 이는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져와 성격적으로 위축되거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운동에 대한 능력과 기호 등이 구체화되는 소아시기에 운동을 일상화하고 운동에 보다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사회적 장치와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다.
무엇보다 소아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신체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학교 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 국가 차원에서도 소아비만 예방과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한다.
365mc비만클리닉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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